아무리 선진국에 산다고 해도 임금 생활자들의 생활은 대체로 고달프다. 유럽의 일부 복지국가들 정도만 예외가 아닌가 싶다. 중국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하루에도 몇 명씩 백만장자가 탄생하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나 여전히 월급쟁이들의 생활은 힘들다.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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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힘들게 사는 중국 근로자들의 현실을 말해주는 캐리커처. 그러나 앞으로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는 전국 근로자들의 지난 해 연 평균 임금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베이징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5만 위안(元·875만 원)에 약간 못 미친 4만9969만 위안에 그쳤다. 웬만한 도시의 아파트 1㎡ 가격이 최저 1-2만 위안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얼마나 형편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상상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여기에 사회주의 식의 복지혜택이 거의 사라진 사실까지 더한다면 중국에서 월급쟁이로 사는 것은 진짜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소 좋아질 것 같다. 이유는 있다. 무엇보다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임금 인상률이 여전히 두자릿수에 가깝다. 여기에 대도시들의 올해 최저 임금이 적지 않다는 사실 역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광둥(廣東)성 선전의 경우 월 2030 위안에 이른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12.4%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廣州)는 최저 임금 인상률이 더욱 가파르다. 22.3%가 오른 1895 위안을 헤아린다.
최저 임금의 두자릿수 인상률은 당연히 임금 인상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에 전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5만5000 전후에 이른 다음 내년에 가볍게 6만 위안을 돌파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인다. 2020년 이전에 꿈의 액수인 10만 위안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중국 임금 생활자들의 생활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결론은 크게 어렵지 않게 내릴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