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은 단기적인 수익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손익 추정치가 이미 반영됐고 금리가 바닥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가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쉽지 않고 인하돼도 내년 1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NIM) 상승반전이 예상된다”며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하면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진행된 부실기업 정리로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적고 주가 수준이 이미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도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이유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리먼사태 밸류에이션 수준인 0.6배”라며 “당시는 금융위기 여파로 대출 부실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가계부채가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자산의 40%가 부실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1.7~3%로 예금금리 1% 중반보다 높아 예금보다 은행주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우리은행과 BNK금융이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한계기업 구조조정 마무리로 부실채권(NPL)이 줄어들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자산건전성 개선이 예상된다. 민영화도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은 효율적 자산관리로 이익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주는 금리인하로 풍부해진 시중의 유동성이 큰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분양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3만가구 나머지 건설사도 2만가구 내외의 신규주택 분양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신규주택 분양시장의 수요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2017년까지 건설사 주택부문 매출과 이익은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종목으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