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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정보산업고 출신, 여자월드컵 16강진출 주역…‘대한민국을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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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5. 06. 20. 12:20

여자축구 명문고…경쟁력 갖춘 특성화고


  서울 노원구의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정홍구‧이사장 김종준) 출신들이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의 감동을 안겨줘 화제가 되고 있다.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축구부는 1991년 4월 창단이후 올해로 24년을 맞은 국내 여자축구 명문고등학교다. 또한 우수여자축구선수 육성의 산실(産室)로 한국여자축구역사의 산증인이다.


캐나다 여자월드컵 대회 국가대표 선수중 월드 스타 지소연(영국 첼시 FC 레이디스), 박은선(러시아 로시얀카)과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강유미를 비롯해 김도연, 권하늘, 김혜리, 정설빈, 유영아, 박희영 등 9명의 동산정보산업고 출신들이 뛰고 있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꺾은 가운데 지소연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2014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와 ‘2014-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여자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첼시에 입단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강유미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다. 9세 때 재일동포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클럽 ‘무궁화 주니어’에 입단했다. 17세 때 국내 여자축구 명문인 서울 동산정보산업고에 입학하기 위해 일본을 떠나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


윤덕여 여자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은 “강유미는 흙 속의 진주 같은 선수다”며 “강유미 선수의 뛰어난 플레이로 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2015년 5월에 열린 체육대회에서 동산정보산업고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동산정보산업고

정홍구 동산정보산업고 교장은 “우리 모교 출신들이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더욱 빛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은영 축구부장은 “이번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전선수 중 9명의 주전 선수를 배출해 한국여자축구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며 “여자축구 명문고인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이끌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동산정보산업고 축구부는 U-19세 국가대표 윤선영, 류지수, 송주아, 강채림 등 우수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U-16세 대표 윤혜인, 김수빈 등 신입생 보강으로 한층 강화된 팀으로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이끌고 있다.


동산정보산업고는 지금까지 전국체육대회 서울특별시 대표로 참가해 금매달 5회, 은매달 4회, 동매달 2회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2015년 3월에는 U-17세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우승했다.


김문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여자축구 첫 16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쓴 동산정보산업고 출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동산정보산업고는 전국체육대회 서울특별시 대표로 참가해 탁월한 성적을 거두어 서울시를 빛낸 바 있는데 이번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서울시내 전체에서 중학교 팀이 한팀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수 모집도 어려운 가운데 서울시를 대표해서 동산정보산업고 축구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이번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동산정보산업고 출신 선수들이 9명이나 소속돼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동산정보산업고 한 관계자는 “동산정보산업고 출신 선수들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의 쾌거를 이뤄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빛낸 것은 우원식 국회의원, 이노근 국회의원, 김문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성환 노원구청장, 문상모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 서울시축구협회 등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산정보산업고 학부모․교사의 성원과 훈련때마다 차량지원을 아끼지 않은 꽃동산교회 학교재단 관계자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자축구가 아직 국내 비인기종목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동산정보산업고 축구부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여자축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과 기업체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동산정보산업고는 특성화고등학교로 특화돼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해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배움터를 지향하고 있다. 특성화고 중에서 피부미용과, 유아교육과는 특히 유명하다. 그 외에 보건간호과, 마케팅경영과, 금융경영과 등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김종준 동산정보산업고 이사장(꽃동산교회 담임목사)은 “본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하나님 나라와 조국과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간다운 사람을 만드는 교육을 지표로 삼고 있다”며 “이 사회가 요구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사회공동체의 일원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에 열린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학교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산정보산업고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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