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발생한 네팔지진으로 친정 가족이 피해를 입은 도내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경남도의 긴급 지원으로 지난 29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친정방문길에 오른다.
경남도는 네팔 지진 피해와 관련된 가족은 66가구 이며, 어린자녀의 육아와 현지 상황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가구를 제외한 14가구가 29일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국에 체류하는 동안 친정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하고 피해복구에도 직접 나선다.
지난 5월 4일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도지사가“네팔을 다룬 다큐멘터리‘학교 가는 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어려운 나라에 지진 참사가 일어났으니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피해 가족을 위한 긴급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네팔 지진 이후 여진 발생, 기후 등 현지 여건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방문 시기를 검토해 이번 친정 방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방문자들에게 왕복 항공료, 8일간의 현지 체재비, 이동 교통비뿐만 아니라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후원기금으로 마련한 가구별 침낭(2개)과 의약품 키트(1세트) 등 구호물품을 포함하여 1인당 평균 33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한 지진피해를 입었으나 개별 사정으로 방문하지 못하는 52가구도 가구별 침낭 2개(50개), 등산양말 2개(50개), 의약품 키트(27개)가 별도 지원된다.
이번에 방문하는 14가구 중 11가구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카트만두와 신두팔촉, 다딩 등 바그마티 구(區) 내 위치한 지역을 방문한다.
나머지 3가구는 남체, 타플레정 등 히말라야 오지에 위치해 현지 교통사정으로 모국 도착 당일 고향으로 출발하지 못하고 다음날 비포장도로를 차량(jeep차)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하게 된다.
특히 히말라야 인근 해발 3,400m 고산지대인 남체 출신 1가구는 카트만두에서 하루를 묵은 후 다음날 루크라까지는 항공편으로, 다시 도보로 팍딩과 남체, 타메까지 친정에 가는데 꼬박 3일이 소요된다,
도는 고향 가는 길이 멀고 험해 결혼 5년 만에 처음 친정을 찾는 이 가구에 대해 이동 편의를 위해 현지 셰르파를 동원하고 일정도 7일을 연장해 총 15일간 모국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네팔 지진 발생으로 도내 거주 결혼이민자 등의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도청 직원 자율모금으로 마련한 2,67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경상남도의사회를 통해 의료 인력을 네팔 현지에 파견하면서 의약품 응급키트 1,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