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경제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는 내수 침체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흥청거리는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소비 1번지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의 화이하이루(淮海路), 난징루(南京路) 등에 위치한 명품 매장들도 줄어든 고객들로 인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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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전통적으로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부동산 경기가 호황인 것도 아니다. 이는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건설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는 현실이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유력 건설회사인 M사의 가오위쥔(高宇俊) 사장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살아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도산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이제 어떻게 살아남느냐 하는 것 만이 관건이 되고 있다.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전통적으로 자랑하는 수출 역시 잘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증가율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가 잘 될 까닭이 없다. 여기에 재정 부양 조치를 취하기도 쉽지 않다. 중앙 정부는 한계 기업 퇴출을 위한 산업의 구조조정에 발이 묶여 있고 지방 정부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더 이상 돈을 짜낼 곳이 없다.
물론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은 튼튼하다.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면서 어렵기는 하나 중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최근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경착륙 운운했다는 사실을 곱씹어보면 상황은 확 달라진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 경제에 많은 의존을 하는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현실에 눈을 똑바로 떠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지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