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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경제 당국 증시 부양 위해 안간힘, 하지만 비관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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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7. 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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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내에 거품이 터진다는 비관론도
중국 증권 당국이 폭락을 거듭하는 증권 시장을 살리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양책을 꺼내드는 등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나 상황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6개월 내에 한껏 부풀었던 거품이 터져 붕괴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상하이 증시
길거리에 마련된 주식 시세표를 읽고 있는 상하이 시민들. 현재로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제공=상하이정취안바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증권 당국이 증시를 살리기 위해 4일 꺼내든 2차 부양책의 내용은 다양하다. 역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중신(中信), 하이퉁(海通) 등 21개 증권사가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한 1200억 위안(21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우량주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난 달 말 기준 순자산의 15%로 일단 추락을 거듭하는 시장에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속도를 늦추기로 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조치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달 신규 상장사 수를 10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경우 신규 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양로기금을 비롯한 장기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는 결정이나 대주주들로 하여금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권유하는 조치 등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효과는 일단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3686까지 떨어진 상하이종합지수가 6일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88.29포인트, 7.82%나 상승해 3975.21를 기록한 것은 이런 사실을 잘 말해준다. 하지만 6개월 내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비관론이 더 우세하다. 증시 회복의 신호가 될 4500선은 당분간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증시가 정점을 이미 지났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올해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에서 상위 3% 수준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는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투자했던 자금을 거둬들인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주식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농민들이 단체로 증시에 뛰어드는 묻지 마 투자 등에서 알 수 있듯 투기 성향이 너무 강한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조정 중이라는 사실, 증시 주변에서 팽배한 거품 붕괴론 역시 비관론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중국 증권 당국의 부양책이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은 때문에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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