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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거액손실 논란 속 LNG선 추가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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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7.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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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현지시간 17일 그리스 현지에서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상무(오른쪽)와 찬드리스社 J.G 스코리다스 사장이 LNG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대우조선해양
최근 2조원대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차세대 천연가스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수주 경쟁력 건재를 알렸다.

20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찬드리스로부터 17만3400㎥(입방미터)급 ‘천연가스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는 찬드리스 측이 일본 K-Line과 맺은 LNG 분야 조인트 벤처에 활용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수주는 동 선주사와 지난해 체결한 계약의 옵션분 발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찬드리스는 회사 최초의 LNG운반선 건조를 대우조선해양에 맡겼고 7개월 여 만에 추가 옵션 조항발효를 결정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선주 측은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변함없이 신뢰해 추가 발주를 결정했다.

찬드리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수의 협력을 통해 맺어온 대우조선해양과의 협력 관계가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야드의 자신감이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8년 하반기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선으로, 독일 만디젤의 가스 분사식(ME-GI) 엔진이 설치된다. 이번 계약 포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29척의 ME-GI LNG선을 수주, 천연가스 선박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천연가스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 대비 연료비 부담이 적고 이산화탄소·질소화합물(NOx)·황화합물(Sox) 등 오염 물질 배출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조선업의 미래’로 평가된다.

최근 정부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이 연 18조원 규모(2025년 기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식에 참석한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상무(선박영업 팀장)는 “수주실적을 통해 드러나듯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은 전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 인도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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