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18~19일까지 경남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린 것에 대해 “4대부문 개혁 중 노동개혁과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내가 부총리로 취임한 이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모두 회복됐다”며 “다른 신용평가사들은 공기업 부채 감축을 굉장히 좋게 평가했는데, 안심전환대출 등 그런 부분이 상당히 신용평가 하는데 많이 영향을 미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 위기 이후 다른 데(무디스, 피치)는 다 회복이 됐는데 S&P만 안됐다”며 “내가 S&P를 4번 만났는데 자기들은 남북 관계 비중을 크게 본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남북 관계에 표나게 리스크가 더 큰게 뭐가 있냐. 한 50년 했는데 별거 없지 않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리츠 크래머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3번 만났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이라 별명이 ‘가위손’이라고 하더라”며 “내가 이렇게 지표가 달라졌다고 설명하니 ‘기다려보라, 기다려보라’ 하다가 이번에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경환 부총리는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만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불안감 말고 좀 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들 어렵다고 하는 데 ‘진짜 위기가 오나’라고 심리적으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최 부총리는 “세계 경제 회복세는 비정상적인 정책을 써서 이뤄져 굉장히 취약해 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가야한다”며 “설령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더라도 굉장히 점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른 주요국 재무장관 총재들의 생각도 그렇더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