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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축제기간 충남도청 옆 잔디광장 중앙무대에서 드론 체험과 가족사진 촬영, 에어로켓·캐릭터 모형비행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 내포신도시의 우수한 자연환경 및 정주여건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축제 첫날부터 꽃 축제장에는 아직 꽃망울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국화가 전시되고, 해바라기는 바닥에 뒹굴고 있었으며 코스모스를 식재한 들판에는 바람에 먼지만 풀풀 날리고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드론 축제장에는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만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일 뿐 관람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하기로 한 팬 사인회는 관계자들이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해 일부 학생들과 주민들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행사 둘째 날 꽃 축제장 입구는 오전에 내린 비로 배수가 안돼 도로를 덮고 있는 빗물을 진행자들이 퍼내는 모습이 연출됐으며, 드론 경연장에서도 빗물을 퍼내는 장면이 연출돼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드론 경진대회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드론을 띄우느라 열중인 일부 행사 참여자들을 제외하고 관람객들은 전혀 볼 수가 없었으며, 체험장 또한 비가 내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연 무대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관현악을 연주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오카리나 연주로 바뀌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아무런 예고도 없이 행사 진행 프로그램이 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한 주민은 “코스모스는 모두 말라 죽어 황폐한 모습을 보이고 국화는 아직 봉우리도 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꽃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관객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동호회 수준의 행사를 마치 모든 주민이 참여 할 수 있는 행사처럼 홍보하는 것은 충남도가 (도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축제 관계자는 “처음 드론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인정한다”면서 “그래도 행사를 주최하는 관계자로서는 잘했다고 말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