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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역사교과서 ‘정치권 불간섭 원칙’에 뜻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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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5. 11. 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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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황교안·이병기, 3개월 만에 고위 당·정·청 열고 국정 협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부가 주도하고 국회는 입법 매진키로
정기국회 대책조율 고위 당정청 개최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전문가에 맡기는 여야 정치권의 ‘불간섭 원칙’을 세웠다. 또 교과서 문제와 관련한 대응은 정부가 주도하고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의 민생 입법에 전념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약 100분간 열린 고위급 협의에서 제대로 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려면 국사편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의 불간섭 원칙이 지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데 대해 “피켓으로 경제를 살릴 수 없고, 농성으로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며 “야당은 하루 빨리 장외에서 돌아와 국회 본회의자에 앉아주시길 강력히 당부한다”고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행정 고시가 된 만큼 교육부가 앞장 서서 이 문제를 주도하고 ‘올인’하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5대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내년도 예산안 등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상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용수 확보 예산의 충실한 반영, 적시·적소 집행, 추가 대책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정·청 회의가 끝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 특단의 가뭄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고, 정부에서도 동의했다”며 “지류·지천과 보를 연결하는 것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에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황진하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한편 당·정·청은 이날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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