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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일부 학교장 강의 통한 ‘품앗이 알바’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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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5. 11. 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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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학교에서 강의 후 최대 50만원 이상 강의료 수령
같은 원고료 다른 학교 돌려 강의하기도
20151118_충남도의회 교육위 사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도교육청 교육정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지역 일부 학교 교장 등이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강의하고 수십만원의 강사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학교에서도 동일한 원고로 강의하고 중복으로 강의료를 받는 등 교장 사이에서 ‘품앗이 알바’가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도교육청 교육정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맹정호 의원(서산1)이 제출받은 행감 자료에 따르면 충남 교장들이 지난해 총 227회 강의를 다녔다. 이들은 최대 65만원의 강사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자신의 학교에서 50만8000원의 강사료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동일한 주제로 다른 학교에서 11만원씩 4회에 걸쳐 원고료를 포함, 총 44만원의 강사료를 취득했다는 게 맹 의원의 분석이다.

맹 의원은 “교장이 돌아가면서 ‘품앗이 알바’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내부강의에 대한 지침을 제정해 이런 식의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최근 충남 남자고교 학생들의 음주율이 전국 1등이라는 통계가 나왔다”며 “교사들이 지석해서 청소년 비행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용이나 교육 내용 면에서 우월한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제2외국어 교사 수가 부족해 일선학교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한 가지 과목만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학생이 피해를 본다. 제2외국어 교사 수급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학교장 중심의 같은 학년, 동료 교사 단위로 자율적인 수업 연구가 부족하다”며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장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도내 학교 내 100만 화소 미만의 CCTV가 전체 대수의 30%가 넘는다”며 “CCTV는 학생 안전과 직결됐다. 200만 화소 이상으로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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