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EPCBA은 세계관세기구(WCO)와 국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며 세관협력기금 후원으로 이달 16일부터 4월 1일까지 7주 동안 열리는 선진관세행정 전수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재정 및 경영이론과 무역원활화협정,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업체 제도, 자유무역협정 등 관세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며,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및 전통문화 등을 체험하게 된다.
교육은 경영·재정·국제경제·관세행정 등 이론수업 4주, WCO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 2주, 현장학습 1주로 진행된다.
관세청과 WCO는 지난해 공개입찰을 통해 장학프로그램 위탁기관으로 국민대학교 국정관리전략연구소를 선정했으며, 지난해 12월 제2회 EPCBA에 참여할 교육생 모집에 들어가 우루과이와 태국 등 10개국, 10명의 고위 관세공무원을 선정했다.
EPCBA 프로그램은 그간 실무급 대상 WCO 장학프로그램의 효과가 각국 관세정책 결정에 즉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키 위해 우리나라 관세청이 제안해 유치한 사업이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세관당국의 과제를 ‘안정적인 세수확보’, ‘무역원활화’, ‘관세국경 보호’라고 언급하고, 각국 세관당국의 정책결정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무역의 최신 이슈에 대해 연구하면서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EPCBA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