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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압수수색 폴크스바겐코리아, 신임 홍보팀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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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2.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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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전 ADT캡스 홍보담당 차장 선임
"독일계 임원, 한국인 무시" 여론 환기 관건
검찰,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코리아 압수수색
폴크스바겐코리아 / 제공=연합뉴스
디젤 배출가스 파문 여파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신임 홍보팀장을 선임했다.

이 회사는 24일 김민주 전 ADT캡스 홍보담당 차장을 홍보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팀장은 홍보대행사 출신으로 폴크스바겐코리아 홍보팀 과장으로 근무하다 2011년 ADT캡스로 이직했다. 5년만에 컴백하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언론을 담당할 홍보팀장 스카우트를 위해 자동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10여차례 접촉을 해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 회사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12월 대규모 할인판매 이후 여론이 나빠져 홍보팀장 영입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신임 홍보팀장은 폴크스바겐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경험자라 어려운 난국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폴크스바겐 디젤 사태가 터진뒤 한 달 후인 지난해 10월말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독일인 지사장과 독일계 임원들이 한국 직원들을 강하게 통제하면서 당시 김모 홍보팀장이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본부 팀장으로 이직한 바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디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해외에서는 사그러들었지만 한국에서는 독일 지사장과 독일계 임원들이 회사 내외부에서 한국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증폭된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 한국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리는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배출 조작이 확인된 이후 한국 정부의 리콜 조치를 이러저런 핑계를 대면서 이행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달 “제출한 결함 시정(리콜) 계획이 미흡하다”며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총괄대표 요하네스 타머 사장과 한국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독일 본사 임원이자 한국법인 등기임원으로 사실상 대표인 테렌스 브라이스 존슨 씨도 함께 고발됐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 리스사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차량 배출가스 검증 자료, 독일 본사와 주고 받은 서신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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