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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시작으로 민자사업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선 지하화 사업(서인천∼신월 11.66km)은 지난해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발표됐다. 현재 8차로인 경인선을 지하 6차로와 지상 6차로, 총 12차로로 늘리면 통행속도가 평균 시속 44㎞에서 시속 90㎞로 두 배 이상 빨라진다. 장·단거리 통행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로 분리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350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도 생긴다는 설명이다.
지하 고속도로는 유료로, 상부 일반도로는 무료로 운영된다. 지하 고속도로의 경우 정부와 민간이 위험부담을 나누는 방식인 ‘투자위험분담방식’을 적용해 통행료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 구간은 8만㎡ 이상의 녹지공간으로 꾸미고, 기존 나들목·영업소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해 경인선이 도시재생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상부공간 활용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인천시, 경기도 등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상부도로 정비는 지하 고속도로 개통 2년 후인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경인선 지하화 사업은 기존의 고속도로를 최초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상부공간이 지역주민이 반기는 모습이 되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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