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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지갑 열리는 노동절이 왔다”…백화점, 유커 겨냥 프로모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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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6. 04. 25. 11:29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노동절을 맞아 2030 젊은 유커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은 포토존 이벤트와 인력거투어.
“유커를 잡아라!”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가 이어지는 이맘때가 유통업의 대목이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높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인 만큼 백화점들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단순히 할인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신진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2030 젊은층과 확실한 매출 고객층인 VIP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준비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월 즉시환급 도입 후 즉시환급 건수가 일 평균 600건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중국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2월부터 4월24일까지 중국 20·30대 매출 신장률도 같은 기간 중국 전체 고객의 매출 신장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젊어진 유커의 등장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노동절 기간 이들을 겨냥한 상품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K-뷰티&K-패션’ 행사를 열고, 루즈앤라운지·제이에스티나·러브캣 등 인기 브랜드 총 250여개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한 29일부터 5월12일까지 매출 60% 이상이 중국 고객일 정도로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 ‘노나곤’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노나곤’은 삼성물산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한 브랜드로, 팝업스토어에서는 빅뱅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인기리에 종용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 ‘그리스 자킨토스섬’ 여행상품권(1000만원 상당)을 경품으로 내거는가 하면 노동절 행사기간 인력거투어 전문업체 ‘아띠’와 연계해 글로벌 VIP고객을 대상으로 무로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5개 점포에서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 5개 점포에서 은련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중국인 선호도 1·2위인 국산 화장품인 설화수와 헤라에서 기초화장품과 쿠션·에센스 등으로 구성된 10만원대 전후의 특별 기획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외국인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K-CARD’의 사용처를 아웃렛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3개 점포에서 구매금액의 3% 적립해준다.

16년 노동절 쿵푸팬더 마케팅 이미지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와 판다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캐릭터 ‘쿵푸팬더’를 앞세워 노동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유커 마케팅에 전념한다. 지난해 노동절 기간 전년 대비 42.3%의 신장률을 보인 유커인 만큼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와 판다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캐릭터 ‘쿵푸팬더’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곳곳에 쿵푸팬더 조형물을 설치한다. 1층 중앙에 3m 크기의 5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 또는 기둥에 매달아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본점 안내데스크 앞 연출공간에도 3m 크기의 쿵푸팬더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함께 웰컴 기프트로 ‘쿵푸팬더’가 새겨진 물병과 풍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쇼핑편의를 위해 본점 4층에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본점 본관 1층 1곳에서만 운영하던 텍스리펀드 데스크를 본점 지하 1층과 외국인 통합서비스 센터 2곳에 추가로 오픈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노동절에는 그동안 내국인들을 위해 진행했던 할리우드 캐릭터마케팅을 유커들까지 확대해 유커고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5월18일 본점 시내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VIP외국인 고객의 90%가 중국인인 만큼 VIP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5월8일까지 ‘골든쇼핑데이’로 지정하고 이 기간 글로벌 라운지에서 뷰티클래스와 인기 브랜드 100여개를 특별 선정해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유커공략에 나선다.

갤러리아 명품관 유제식 점장은 “명품관만의 독보적인 컨시어지 서비스와 차별화된 브랜드로 외국인 매출이 명품관 1/4분기 매출 신장률에 큰 견인을 했다”면서 “강남 지역 외국인 명품 백화점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외국인 VIP 대상 프로모션 집중 및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st전경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전경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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