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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랩톱 태블릿 금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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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6. 05. 06. 17:03

인도 타밀나두주 주의회 선거 앞두고 제1, 2당 포퓰리즘 공약 대결...주총리와 야당 총재 경쟁적으로 선심성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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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람 자얄랄리타(Jayaram Jayalalithaa) 인도 타밀 나두(Tamil Nadu)주 총리./사진=전(全)인도 안나 드라비다 진보연맹(AIADMK) 홈페이지
인도 최남동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 집권당 전(全)인도 안나 드라비다 진보연맹(AIADMK)이 배급카드를 가진 모든 주민에게 무료 휴대폰을 제공하고 스쿠터를 구입하는 직장 여성에게 50%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고 인도 언론이 6일 보도했다.

AIADMK가 다음달 16일 시작되는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5일 발표한 공약에는 △1920만 배급카드 보유 주민에게 무료 휴대폰 및 500 루피(8700원) 제공 △11~12학년 학생에 무료 인터넷·랩톱 제공 △직장 여성 구입 스쿠터의 50% 보조금 지원 △결혼하는 여성에 금 8g 지급 △모든 가구에 2달에 한번씩 100 유니트(unit) 무료 전기 제공, 78만 주민 전기 무료 사용 △모든 농가 부채 완전 탕감 △임신 여성에 대한 지원금 1만8000 루피(31만2300원)로 인상 및 산후 휴가 9개월 제공 △초등학생에 점심뿐 아니라 아침 제공 △미취업 청소년의 교육 대출금, 주정부 지불 △가족 중 1인 채용 △우유 1ℓ 가격 25 루피(434원)로 인하 △어민에 5000 루피(8만6750원) 제공 등 파격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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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람 자얄랄리타(Jayaram Jayalalithaa) 인도 타밀 나두(Tamil Nadu)주 총리(왼쪽에서 6번째)가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全)인도 안나 드라비다 진보연맹(AIADMK) 홈페이지
자야람 자얄랄리타(Jayaram Jayalalithaa) 주총리는 “엄마는 자녀들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내 정부 집권 기간에 더 많은 제도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했다. 여배우 출신인 자얄랄리타 주총리는 1948년생으로 5번째 주총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민들로부터 ‘엄마(Amma)’로 불린다. 주민을 ‘자녀’로 부르는 것에서 보듯 강력한 가부장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그의 공약은 특히 빈곤층과 여성,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공약은 인도 언론이 ‘엄마 대박(Amma Bonanza)’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성격이 강하다.이 공약으로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주의회 선거를 앞둔 타밀 나두주 정치권은 경쟁적으로 선심성 공약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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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남동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 첸나이(Chennai)의 카팔리슈와라르(Kapaleeshwarar) 힌두사원. 시바신의 노여움으로 공작새가 된 배우자 파르바티(Parvati)가 원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시바신에게 예를 올렸다는 힌두교 신화에 근거해 만들어졌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자얄랄리타 주총리의 ‘대박’ 약속은 20년 이상 정치적 경쟁자인 M. 카루나니디(Karunanidhi) 드라비다 진보연맹(DMK) 총재(91)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

카루나디디 총재는 △160만 학생에게 태블릿 제공 △빈곤층에 스마트폰 제공 △전력 보조금 지급 △교육·농민 부채 탕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타밀 나두주는 인구 6768만명(2012년)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9만8628 루피(171만원)다. 주도 첸나이(Chennai)에는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이 다수 진출해 있으며 300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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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남동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 첸나이(Chennai)의 산 토메(San Thomas) 대성당. 예수님의 12 제자 중 한명인 사도 도마(Tohmas)가 AD72년 첸나이에서 순교한 것을 기념해 16세기 포르투갈인이 만든 성당. 상당 뒤쪽(사진 왼쪽)에는 사도 도마의 묘가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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