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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성과연봉제 모범 사례 발표 나선 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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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6.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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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예금보험공사_곽범국
9개 금융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노동조합과 합의를 이뤄낸 예금보험공사의 성과연봉제 사례가 오는 9일 청와대에서 발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말까지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8개 금융공공기관은 노조와의 합의 대신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통과시키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곽범국 예보 사장은 노조위원장과의 단판을 이끌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마찰 없이 이뤄냈다는 평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곽 사장은 9일 청와대에서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정부는 예보가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금융공공기관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모범 사례가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곽 사장이 9일 성과연봉제 모범 사례 발표를 위해 프리젠테이션 연습 등 준비를 매우 철저히 하고 있다”며 “9개 금융공공기관장 중 유일하게 발표에 나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9일 예보 노사는 성과제도 개편에 전격 합의했다. 예보 노조 측이 실시한 성과제도 개편안 찬반 투표에서는 62%가 반대했으나, 곽 사장이 노조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설득을 시켰다.

이에 따라 예보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본 월봉의 20%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당초 기재부는 성과주의를 빨리 도입하는 기관들에게 성과급을, 6월까지 도입하지 않는 기관에는 내년도 총인건비를 동결시키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예보는 지난해 8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예보는 56세부터 4년동안 임금이 삭감되며 감소폭은 115% 정도다. 종합직은 4년, 그 외에는 2년으로 하는 등 직급별로 임금 지급률이 다르다.

예보 관계자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처음에는 노사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는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미 3급까지는 성과연봉제를 해왔고, 이번 도입은 4급부터 성과연봉제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예보의 성과연봉제를 두고 여전히 ‘강제성’논란이 일고 있다.

예보는 노조위원장이 단독으로 사측과 합의하면서 성과제도를 도입했다. 반광현 예보 노조위원장은 성과연봉에 합의한 직후 “제가 절차상 정당성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인정하면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며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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