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두산밥캣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장절차가 개시됐다”며 “두산엔진은 두산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3~4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두산엔진의 밥캣지분 가치는 약 3500억~4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엔진은 최근 주식스왑을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 직접 보유하게 됐다. 두산엔진의 현재 시가총액이 2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두산인프라코어 보다 클 전망이다. 또 상장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구주매출이 예상돼 순차입금 감소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26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으로, 이는 보유 중이던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와 두산홀딩스유럽리미티드(DHEL) 주식을 두산밥캣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약 12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산업 부진의 여파로 두산엔진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약 20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6월말 수주잔고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2년 이상의 조업물량이 확보돼 있어 매출감소 우려는 조선사 대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