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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게? 눈부시게? ‘태닝’에 대한 몇 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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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승인 : 2016. 08. 03. 15:19

알고 나면 더 경험해 보고 싶은 ‘태닝’ 이야기

피부색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태닝. 섹시한 피부의 상징 태닝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자외선의 비밀부터 태닝의 종류까지, 의외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태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태닝의 역사

태닝은 의도적으로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멜라닌 색소를 생성시키고 피부색을 원래 색보다 진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항해시대 전까지는 귀족의 상징으로 흰 피부가 유행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운동을 즐기는 탄탄한 몸매의 여성이 섹시함의 상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노출이 심한 옷이나 수영복이 등장하면서, 태닝한 피부는 그만큼 레저를 즐길 여유가 있는 계층임을 상징하게 되었다.


당대 유행을 이끌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프랑스 해변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난 후 건강한 초콜릿색 피부로 등장하며 유행으로 굳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태닝은 남녀 구분 없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섹시함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태닝 침대, 시작은 ‘피부색’ 목적이 아니었다?

독일의 산업공학자였던 프리드리히 볼프(1938~)는 1975년 자외선 형광튜브를 개발했다. 우울증에 걸린 운동선수를 상대로 자외선 램프의 밝은 분위기가 주는 운동능력 변화에 대해 실험하던 도중 선수의 피부가 검게 그을린 것을 발견했다. 이때부터 한여름 야외에 나가지 않고도 ‘실내 자외선 조명기기’로 간편하게 아름다운 피부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광 태닝 vs 기계 태닝, 선택해야 한다면 과학의 힘으로

피부를 검게 만드는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피부색에 변화가 오는데, 자연광으로 인한 것일 경우 오존층의 파괴로 UVB가 피부로 과다 침투하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계로 하는 태닝의 경우 햇빛만큼의 에너지가 없이 UVA만 소량 발생된다. 겉에 있는 피부만 그을리기 때문에 자연광과 기계 태닝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기계 태닝을 추천한다.


섹시하게 브라운 태닝 vs 눈부시게 화이트 태닝

브라운 태닝은 보편적인 태닝 방식이다. 갈색의 건강한 피부는 남성의 경우 몸의 근육을 강조해 주고, 여성의 경우 건강하고 날씬하며 섹시한 몸매를 강조한다. 수영복, 특히 비키니를 입었을 때 좀 더 아름다워 보이는 피부색으로, 여름에 젊은 남녀들이 브라운 태닝을 선호한다.


‘화이트 태닝’도 존재한다. 한여름 검게 그을린 피부가 겨울이 되어서도 재생되지 않는 경우 화이트 태닝을 통해 피부를 좀 더 하얗게 만들 수 있다.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키는 핑크빛 광선을 쬐어 줌으로써 피부의 재생을 돕고 수분을 충족시켜 주며, 잔주름을 완화시켜 준다.


박선희 원장(여리한 다이어트)은 ‘아기 때 몸의 수분은 80% 정도이며 나이가 들수록 50%까지 줄어든다. 화이트 태닝은 콜라겐을 충족시켜 주는데, 콜라겐을 통해 몸에 수분이 많이 머무르게 되면 피부는 물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태닝은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은 젊은 층부터 콜라겐과 주름개선 기능으로 젊음을 되찾고 싶은 60대 중년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적당히 하면 약, 지나치면 독! 적당한 시간과 횟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

태닝의 빛을 통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D를 흡수하고 합성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기능을 유지시키며 성인의 골다공증이나 어린이의 구루병(골연화증)과 같은 질환을 예방한다.


태닝은 기분 변화 또한 유발할 수 있다.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원들은 사이언스 데일리에 ‘태닝을 하는 사람의 뇌 움직임을 조사해 본 결과 중독자에게 보이는 것과 유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닝하는 동안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에 적당히 하면 기분전환이 될 수 있으나 지나치게 태닝을 할 시 중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박선희 원장 (여리한 다이어트)
[atooTV www.atootv.co.kr]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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