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류현진, ‘WBC 태극마크’ 달고 한화전 ‘무실점’ 투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21010006220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21. 20:47

류, 16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
"제한투구 65구 맞춰 빌드업"
한화 왕옌청도 2이닝 무실점
clip20260221204648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류현진. /제공=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6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실전 투구에 나섰다.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소속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2이닝 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단 19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커브와 커터가 골고루 사용됐다.

경기 후 류현진은 "16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며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를 상대해서 오히려 더 편하게 던졌다"며 "후배들이 선배라고 좀 봐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실전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꽤나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첫 실전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불펜 투구를 21개 더 했다.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WBC 제한 투구 수인 65구에 맞춰 빌드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공 스피드보다는 움직임이 무척 좋았다"며 "그래서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계속 속았다.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3월 도쿄에서 열리는 1차 예선을 코앞에 둔 대표팀은 핵심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최종 명단 포함 후 부상을 입어 불참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며 "최고참 (노)경은이 형이 솔선수범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한화에 합류한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왕옌청에 대해선 "일본에서 오래 뛴 선수라 일본 야구 스타일에 가깝다"며 "우리 타자들이 대만 투수 공을 쳐본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왕옌청은 한화 선발로 나와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왕옌청은 대표팀 타선을 2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