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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총장은 5일 오후 3시 27분 학생들이 농성을 진행중인 본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경희 총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 경찰서와 같은 보라색 재킷 차림으로 학교 측 관계자들과 함께 걸어왔다.
갑작스러운 최 총장의 등장에 본관을 지키고 있던 학생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후문에 있던 학생들은 최 총장에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한 후 논의를 위해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최 총장은 후문 쪽에서 학교 측 관계자들과 함께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다 약 30분 뒤 자리를 떠났다. 최 총장은 개인 일정 소화를 위해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학생들을 왜 만나지 않고 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학생들이 이제 농성을 풀고 학업으로 돌아가라는 취지로 만나고 싶은데 기자님들이 너무 많으시니까 그런 순수한 마음이 (왜곡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대화 형식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 중이었다”며 “총장님이 미리 말씀해주시면 언제든지 대화하고,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학생들을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최 총장의 사퇴를 다시 촉구하며 농성을 계속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