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중국 자본의 세계 명문 구단 수집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10여 개에 이르는 구단을 사들였거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이런 경향이 유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무리 많은 돈이 들더라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자국 프로 리그인 슈퍼리그에 영입하는 것 역시 중국 축구를 얘기할 때 굴기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 속된 말로 구단을 운영하는 중국의 대 자본이 돈질을 하는 만큼 이들이 받는 연봉도 엄청나다. 웬만한 유럽 명문 리그를 넘으면 넘었지 못하지 않다. 하기야 그랬으니 세계적 선수들이 유럽 리그를 마다하고 중국 행을 택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축구학교를 전국 곳곳에 세우려는 계획이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가 예산을 쏟아붓겠다는 계획 역시 중국이 축구로도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면 중국의 축구 굴기 야심은 조만간에 실현될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성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형편 없다는 말이 크게 무리한 것 같지 않다. 하기야 월드컵은 고사하고 올림픽에조차 자력으로 진출한 것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다. 자국 선수의 육성과 소프트웨어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축구 굴기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한마디로 돈을 써도 천박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잘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보인다. 이럴 경우 중국은 월드컵 우승까지는 몰라도 본선 진출 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게 이뤄내지 않을까 싶다. 이 경우 진정한 축구 굴기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지 않나 싶다. 축구에서도 천박한 자본주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