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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세 경영승계 본격 시동?...이재현 회장 장남 지분 보유 계열사 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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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9. 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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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씨 지분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 CJ파워캐스트 지분 교환...파워캐스트 올리브네트웍스 100%자회사화
파워캐스트는 재산커뮤니케이션즈 흡수 합병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가 지분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파워캐스트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그룹 4세로의 경영승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이 회장은 최근 광복절 사면으로 그동안의 법적 문제가 해결됐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경영일선에 적극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재계에서는 선호 씨로의 경영승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해 왔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CJ올리브네트웍스 이사회를 열고 CJ파워캐스트와 지분 교환을 통해 CJ파워캐스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분 교환 방법은 CJ파워캐스트 주식 1주를 CJ올리브네트웍스주식 0.3270027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다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은 교환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분교환일은 11월 30일이다.

이에 앞서 CJ파워캐스트는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다음달 31일 흡수합병한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CJ㈜로 지분 76.1%를 보유중이다. 선호 씨의 경우 15.84%로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씨(4.54%)와 함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호씨의 경우 CJ파워케스트의 지분도 24%를 갖고 있다.

이에 선호 씨로의 경영승계를 위한 핵심 계열사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층 더 부상하게 됐다.

이번 지분교환과 합병으로 선호씨의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율은 14%대로 낮아지지만 기업가치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14년 CJ시스템즈가 CJ올리브영을 흡수합병하면서 설립됐다. 당시 합병으로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던 CJ시스템즈는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CJ주요 계열사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6631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9%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자회사로 편입되는 CJ파워캐스트도 지난해 매출은 84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721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몸집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그룹 지주사 CJ㈜에 대한 영향력이 낮은 선호씨의 입지강화를 위한 정지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현재 선호 씨는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CJ E&M 지분 0.68%(약 26만5000주)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지분 144만주(37.89%)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재계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파워캐스트의 지분교환으로 이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로의 경영승계를 위한 실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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