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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파워캐스트 지분교환…경영승계·일감몰아주기 ‘1석2조’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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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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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파워캐스트 일감몰아주기 해소...이선호 씨로의 경영승계 위한 사전정지 작업
지분율은 0.04%p↓, 지분가치는 10.6%↑
"상장을 통한 실탄마련이나 CJ(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그룹 지배력 강화나설 가능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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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파워캐스트의 지분 교환 작업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이슈와 4세 경영승계 정지 작업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케이블방송 송출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 CJ파워캐스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씨가 100% 보유하고 있던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고, 다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파워캐스트와 지분교환을 통해 CJ파워캐스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지분을 보유한 그룹 계열사 3곳 중 2곳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파워캐스트가 이번 통합작업에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승계작업을 위한 실탄으로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반면 CJ측은 이번 지분교환은 일감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30일 완료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중심의 CJ파워캐스트·재산커뮤니케이션즈 사업통합 작업으로 선호 씨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율은 기존 15.84%에서 15.76%로 0.08%포인트 하락한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주당 순자산가치도 주식교환전 19만2300원에서 15만4600원대로 하락한다.

하지만 선호 씨의 보유지분은 기존 20만8867주에서 28만7347주로 37.5% 증가해 지분가치는 402억원에서 444억원으로 오히려 상승하게 된다.

이는 선호 씨가 CJ파워캐스트 지분 24%(24만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CJ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 합병비율(1대 11.436)로 선호 씨의 지분 희석이 최소화 됐기 때문이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 합병이 마무리 되면 선호 씨의 CJ파워캐스트 지분율은 11.2%로 12%포인트 이상 낮아지지만 CJ파워캐스트의 자본총계(2015년말 기준)는 579억원에서 632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렇게 몸집을 키운 CJ파워캐스트 지분을 기존 60%에서 100%를 확보하면서 연결기준으로 600억원대의 자본총계 증가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CJ그룹은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 선호 씨의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가치 희석은 최소화 시켰다. 동시에 CJ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의 일감몰아주기 이슈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CJ파워캐스트는 선호 씨를 비롯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40%로, 내부거래규모 407억원, 매출대비 계열사 의존도 비중 48%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기준(총수일가 지분이 20% 비상장 계열사, 상장사는 30%. 내부거래 금액 연간 200억원 또는 12% 이상)’에 해당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교환 작업은 그룹내 일감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일감몰아주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지만 장기적으로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몸집을 키워 선호 씨의 지분가치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관측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상장을 통해 경영승계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거나, CJ올리브네트웍스의 최대주주인 CJ㈜와의 지분교환을 통해 선호 씨의 CJ㈜ 지분을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일가 상황 상 경영승계가 빠르면 수년 안에 마무리 될 수 도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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