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월터 샤프 “김정은, 핵무기 절대 포기 안해…사드 배치 시기 놓치지 말아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915010008035

글자크기

닫기

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09. 15. 17:48

정진석, 워싱턴 D.C에서 샤프 전 사령관과 한반도 정세 논의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 개최한 국회 지도부
방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왼쪽 첫번째)가 정 의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15일 “통일이 달성될 때까지 북한은 핵위협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며 “한국은 사드(THAAD) 배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워싱턴 D.C에서 만난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조언이 자꾸 귓가에 맴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샤프 전 사령관은 “김정은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핵무장을 최종적으로 포기시킬 수 있는 길은 한반도 통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북한 내부로부터 ‘레짐 체인지’가 동시에 결과돼 통일이 달성될 때까지 북한은 핵위협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더 늦기 전에 자위적 보호조치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샤프 전 사령관은 이스라엘이 지난 2011년 실전 배치한 미사일 방어체제 ‘아이언 돔’을 언급하며 “한국도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북한의 가공할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자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튼튼한 미사일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사드(THAAD)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사드 배치도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