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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공무원 시험 폭발, 160만여 명 몰려 경쟁률 60 대 1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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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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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군의 경쟁률은 1만 대 1도
오는 11월 말에 실시되는 중국의 통일 공무원 시험인 궈카오(國考)가 그야말로 빅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대폭발하고 있다. 인기 높은 일부 자리는 경쟁률이 무려 1만 대 1까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시험이 아니라 완전히 로또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궈카오
지난 해 베이징의 한 고사장에서 치러진 궈카오에 응시하기 위해 몰려든 수험생들. 빅뱅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내년 임용될 공무원 수는 전국적으로 약 2만7000 명 전후에 이른다. 120개 국가 부처와 부속 기관들이 최소한으로 필요로 하는 인력이다. 적은 수는 아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른바 공시족들의 수를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마감일인 2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무려 150만여 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편 접수까지 합칠 경우 160만여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경쟁률이 60 대 1에 이른다. 사상 최대 규모인 셈이다.

빅뱅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은 일부 직군 자리의 엄청난 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민주동맹 당 중앙이 뽑는 딱 한 자리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무려 1만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전통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외교부와 재정부 역시 로또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있듯 농업 직군 등의 일부 자리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략 200여 개 자리가 이런 상태라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중국의 궈카오가 이처럼 대폭발하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 경제 침체로 말미암은 좋은 일자리의 부족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이는 지난 4-5년 동안 대졸자들의 취업률이 60% 남짓한 사실이 확실하게 증명한다. 과거와는 많이 다르기는 하나 공무원이 되면
거의 철밥통을 움켜쥔 것과 진배 없게 되는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여기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을 감안하면 결코 적다고 하기 어려운 임금도 꼽아야 한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아무래도 평생을 갑의 위치에 자리할 수 있는 공무원의 특성이 아닐까 보인다. 세계 어디를 가도 공직은 꿈의 자리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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