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무성 “朴대통령, 탄핵 절차 외에 무슨 방법 있겠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117010011513

글자크기

닫기

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11. 17. 09:49

"국가는 법에 의해 운영하고 법대로 가야"
"LCT 수사 지시, 이 시점에 옳지 못해"
김무성, '탈출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검찰 조사를 미루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탄핵 절차 이외에 무슨 방법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는 법에 의해서 운영돼야 하고 법대로 가야한다”며 “현재 사안을 놓고 할 수 있는 법은 탄핵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장외에서 투쟁을 한다는데 (그것은) 법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하야 안 할 것으로 지금 확실시 되고 있지 않느냐. 무슨 방법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전날 청와대가 의혹만으로는 2선 후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검찰이 최순실과 그 주변에 대한 일에 연루된 사람들의 수사를 빨리 끝내야 한다”며 “그리고 그 시점에서 대통령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받아) 국민들한테 과연 대통령이 주도했는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명히 빨리 알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박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촉구한 부산 LCT 사건과 관련해 부산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압박 받을 사람이 받는 것이고 이유 없는 사람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CT 관련 부정에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지시를 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