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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모두 넘길 때까지 어떤 예측도 불허한다. 거듭되는 반전, 조금 지나친 배경 설정, 주된 플롯이 두 개의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는 구조. 이런 요소들을 특징으로 하는 소설이다.
저자는 일요신문 부산경남본부장 하용성이다. 소설은 장르도 완전히 새롭다. 스릴러, 추리, 판타지, 정치, SF, 구도소설 등의 요소가 모두 담겼다.
소설의 전체 조합도 독특하다. 여는 글, 33장의 본문, 에피소드1~4, 닫는 글 등으로 이뤄진 점이 이채롭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여는 글과 닫는 글을 내용의 일부분으로 완벽하게 편입시킨 점과 이마저도 반전을 이룬다는 점에서 재미를 더욱 배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소설은 남과 북이 2020년 드디어 통일을 이루는 것으로 시작한다. 국호는 고려연방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법통과 체제 등은 그대로 계승한다.
통일이 되는 그 해 가을, 한 아이가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다. 아이는 새로운 불교 종파를 창시한 승려와 개혁적인 성향의 개신교 목사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
소설은 전체적인 흐름이 일단락된 후 이어지는 에피소드 1·2·3·4로 인해 모든 결말이 지어진다. 이 네 가지 에피소드들은 앞서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남은 퍼즐을 모두 완성한다.
소설 ‘신의 속삭임’은 내용 곳곳에 독자들의 개인적인 판단과 해석을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숨어있다. 이를 살짝 들춰보는 것도 소설을 읽는 재미 가운데 하나다. 또한 소설은 두 개의 핵심 플롯이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다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로 귀결된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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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처녀작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용성 작가는 “완벽하게 ‘재미’라는 단어에다 초점을 맞췄다. 기독교를 위시한 주류 종교를 비롯, 일부 보수언론과 친일론자 등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공격은 덤이다. 무엇보다 스릴러나 반전이 담긴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쾌감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