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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도署, ‘염산으로 김세척’ 어민 및 유통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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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03. 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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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주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공터에 차양 막을 씌워 놓고 보관중인 무기산 증거물. /제공=부산경찰청
김양식장에 무기산을 사용한 어민 및 유통업자 등이 검거됐다.

부산영도경찰서는 김양식장에 공업용 무기산(염산)을 사용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위반)로 양식업자 A모씨(61) 등 3명과 어민들에게 무기산을 불법으로 유통한 화공약품 판매 업체 대표 B모씨(38)를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자신이 운영하는 강서구 명지동 해상에 김양식장을 하면서 이물질 제거를 목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구입해 김양식에 사용했다.

B씨는 이들이 무기산150통(3000ℓ)를 김양식장에 사용하려는 의도를 알면서 판매했다.

또 이들은 무기산을 사용하는 것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유기산보다 이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 무기산을 사용했다.

주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공터에 차양 막을 씌워 놓고 보관하면서 주로 새벽시간대에 무기산을 운반해 김양식장에 사용해왔다.

무기산은 김양식장 등에서 잡태 제거에 효과가 있으나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독성물질로 분류돼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수산자원양식 또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무분별하게 무기산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해화학물질 불법 제조·유통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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