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의 이해와 금융권에서의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중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일반대중에 개방된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으로, 과거부터의 모든 거래기록을 분산해 독립적으로 보유하는 분산원장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비대칭키 암호체계를 갖추고 있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 한쌍의 개인키와 공개키를 발행하는데, 개인키는 소유자 본인만이 보관하고 공개키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공개된다.
다만 개인키의 경우에도 물리적으로 해킹당할 위험은 존재한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컨소시엄 블록체인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은행권과 증권업권에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향후 금융권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11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16개 은행,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은행 공동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인증, 전자문서 검증, 실명확인 결과 공유 등의 사업이다.
증권업권에서는 지난 2월에는 금융투자협회와 26개 증권사, 5개 블록체인 기술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증 및 정보공유, 청산·결제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공동으로 인프라를 개발하고 구축하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산업 내 경쟁 촉진으로 각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 확대 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고객인증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테스트베드 검증을 거치면서 기존 시스템 대비 기술과 비용의 효율성,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