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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기초체력 양호…차분하게 대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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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3.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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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점검회의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정은보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금융위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우리 경제와 금융부문의 기초체력과 위기대응능력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해외시각을 점검했으며, 외화 유동성 상황도 살펴봤다.

정 부위원장은 “전날 탄핵결정이 이뤄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와 환율은 소폭 하락했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정 부위원장은 “올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됐고, 탄핵에 따른 정치적 상황 변화와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 중국과의 갈등 등 불안요인이 있다”며 “미국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국내외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 등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금융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부터 금감원, 거래소,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을 차질없이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13일에는 금융전산 보안 점검,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 14일에는 시장감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 부위원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가 상승할 경우 중소기업과 서민 등 취약계층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서민층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한계차주의 연체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취약계층별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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