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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메이트’에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금융권 증강현실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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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3.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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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메이트’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점차 커지자 리브메이트의 영향력을 키우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카드는 리브메이트 시스템과 연계한 증강현실 위치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KB금융그룹의 모바일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메이트는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포인트 기반 커뮤니티 금융, 소비지출 관리, 제휴사 연계 서비스 등 금융·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은 여기에 증강현실 게임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증강현실 게임서비스를 실행하면 주변에 위치한 가맹점이나 제휴사 등의 쿠폰을 발급받거나 이벤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할인, 이벤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가맹점들도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증강현실 게임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도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GO’를 탑재했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휴대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이 자동 발급되는 서비스다.

현대카드도 포켓몬고를 패러디한 앱인 ‘조커(JOKER)’를 선보인 바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조커들을 터치하면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게임인 ‘포켓몬고(Go)’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후 국내 금융권도 증강현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플랫폼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향후 금융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플랫폼을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올해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경쟁자가 늘고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순히 증강현실을 활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획기적이고 참신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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