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드 보복’ 차원에서 발동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의 파문은 정말 예사롭지 않다.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내 활동을 못하는 것은 기본일 뿐 아니라 각 연예 매체들이 집계하는 인기 순위에서도 퇴출되는 것이 현실이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이 와중에도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는 한류 스타가 존재, 화제가 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주인공은 역시 소녀시대 윤아가 아닐까 싶다. 송혜교와 송중기, 전지현도 대거 탈락한 순위에서 거의 유일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 가수 랭킹에서는 늘 5위권 이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의 기세로 본다면 중국 활동을 못하더라도 상위권 랭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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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조자룡에서 린겅신과 공연한 윤아.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에서 활동을 못하고는 있으나 극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윤아가 이처럼 한류 스타들이 전멸한 가운데에서도 철옹성의 위용을 과시하는 것은 역시 지난해 방영해 인기를 끈 드라마 ‘무신 조자룡’과 깊은 관계가 있다. 당시 중화권 시청자들이 청순하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시 그녀의 공연 파트너가 최근 기세를 바짝 올리고 있는 린겅신(林更新·30)이었던 것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말하자면 시너지 효과를 톡톡이 누리고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한한령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언제인가는 풀릴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이 경우 그녀는 가장 먼저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에 나설 한류 스타 1순위가 된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