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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배수지 ‘전력요금 절감시스템’ 특허 출원···연간 3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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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7. 03.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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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소 이종수·윤해정 주무관이 1년여 연구 통해 개발
절감된 운영비, 노후상수관 교체와 상수도 보급 등에 사용
배수지 운영 시스템
배수지 운영 시스템을 개발한 윤해정 이종수 주무관이 상수도사업소에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제공=용인시
용인시 공무원이 1년 여 동안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력요금 절감시스템이 시 재정은 물론 주민 생활에도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얻게 돼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시민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상수도 운영을 담당하는 공무원 2명이 지난해 3월 ‘송수펌프를 이용한 가압장의 전력요금 절감시스템’을 개발해 관내 배수지 7곳에서 1년 동안 3억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이종수 주무관과 윤해정 주무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전국 상하수도 업무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배수지 운영비 중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스템 도입은 지방상수도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경영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요금 절감시스템의 핵심은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의 송수 펌프 가동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대 가동을 늘리는 방식을 도입한 점이다. 예컨대 각 배수지별로 과거 송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뒤 펌프용량과 비교해 여유 있는 부분을 비싼 시간대에 배치하고 가급적 펌프가 가동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각 배수지별로 하루 평균 송수량을 계산해 여유분을 확보하는 ‘계획송수량’ 개념을 첫 도입한 것이다.

기존에는 배수지 탱크에 물이 차면 가동이 멈추고 물이 빠지면 가동하는 식으로 운용되고 있어 시간대 구분 없이 무작위로 가동됐다. 따라서 물 사용이 빈번한 낮 시간대에 주로 송수펌프가 가동돼 비싼 전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스템을 개발한 이종수 주무관은 “업무를 담당하면서 배수지에 물이 빠지면 펌프가 가동되고 물이 차면 가동이 멈추는 등 무계획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윤해정 주무관과 함께 1년 여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들이 개발한 특허기술 적용으로 절감된 운영비와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세수를 노후상수관 교체와 미 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 등에 사용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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