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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외 다 바뀌는 최고 지도부 인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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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3.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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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들 대거 포진할 듯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바뀌는 사상 초유의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 인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경천동지할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가을의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토의에 붙여져 내년 3월 초에 열리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공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치국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회의 모습. 이 정치국 위원들 중 일부는 곧 은퇴할 당정 최고 지도자들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과거 사례를 볼 경우 중국의 당정 최고 지도부 인사는 대체로 대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또 이렇게 되도록 의도적으로 안배가 되고는 했다. 하지만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이끄는 이번 정권에서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인사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정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멤버 7명 중 5명이 은퇴하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그렇다. 여기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물러나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 것까지 더하면 당정 최고 지도부의 대대적 인사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왕양
총리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왕양 부총리. 총리에 오를 경우 내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제공=신화통신.
중국 권부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 경우 당정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에는 현 부총리인 왕양(汪洋·62)이 승진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당 정치국원에서 상무위원으로 자연스럽게 승진도 하게 된다. 리커창 총리는 통상 권력 서열 3위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의전에서는 그대로 권력 서열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리잔수
정협 주석으로 유력한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비서실장이라는 사실이 승진의 요인인 듯하다./제공=신화통신.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는 25명 정원의 정치국 위원이자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비서실장인 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이 유력하다. 이 경우 그 역시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가 될 수밖에 없다. 당의 관례에 의해 은퇴가 예정된 왕치산(王岐山·69)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배려로 인해 상무위원회에 잔류할 경우는 그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당정 권력 서열 5위인 중앙당교 교장 자리는 후춘화(胡春華·54) 광둥(廣東)성 서기와 쑨정차이(孫政才·54) 충칭(重慶)시 서기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차지할 전망이다. 경쟁에서 뒤지는 사람은 권력 서열 7위인 상무부총리로 갈 가능성이 크다. 둘 모두 상무위원회 진입은 확실해 보인다.

권력 서열 6위인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자리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랜 책사인 왕후닝(62)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의 차지가 될 개연성이 농후하다. 그는 이외에 중앙당교 교장과 상무부총리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류허(劉鶴·65)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천민얼(陳敏爾·57)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등 역시 임박한 이번 인사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치국원은 아니나 두 단계 승진을 통해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은 탓이다. 이 경우 둘은 각각 총리 및 상무부총리 자리의 유력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인사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일인천하를 더욱 굳건히 할 카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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