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새옹지마라는 말도 바로 이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 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요기 베라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한 명언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요즘 대만 연예계의 핫 이슈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진짜 이런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무명의 연예인 지망생인 대만 육군의 한 소위가 졸지에 남자 신데렐라가 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기회를 잡게 되면 그는 완전히 인생 역전, 대박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
멍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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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역할을 통해 대박의 꿈을 꾸고 있는 멍팅 대만 육군 소위. 스펙은 갖춰져 있다./제공=타이하이 사이트.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일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타이하이(臺海)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주인공은 멍팅(孟霆·28) 소위. 현재 육군 의장대의 소대장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신분과 언론에 거의 등장하지 않은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 철저히 무명이었다. 그럼에도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대만 국방부가 한국에서 대히트한 ‘태양의 후예’를 리메이크하겠다고 나선 사실과 관련이 있다. 국방부가 송중기 역할을 할 주연 배우로 현역 군인인 그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졸지에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그가 주연으로 발탁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그럴 만한 스펙은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대만예술대학 무용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그런 것 같다. 무대에 올라가 본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본인의 열망도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그는 송중기 역할로 대박을 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대만 국방부만이 정답을 알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그의 대박 가능성을 점쳐보는 것은 제작에 거금을 지원할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저예산 드라마로 ‘태양의 후예’를 찍어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개런티가 너무나도 저렴할 그에게 자연스럽게 기회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