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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 정부 수장 시진핑 측근들로 대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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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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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앞 줄서기 더욱 가속화될 듯
중국의 지방 정부 수장들이 지난 달 중순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측근들로 대거 물갈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회에서 더욱 확고하게 굳어진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체제는 앞으로 더욱 요지부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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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성장에서 헤이룽장 서기로 이동한 장칭웨이.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의 후계자로도 거론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전망은 최근 전격 단행된 인사에서 4개 성의 수장인 서기로 이동한 고위급들의 면면이 잘 말해준다. 하나 같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랜 측근이거나 최근 그 앞으로 확실하게 줄을 선 당 고위급들이다. 중국 권부 내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의하면 이중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후계자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장칭웨이(張慶偉·56) 헤이룽장(黑龍江)성 신임 서기를 꼽아야 할 것 같다. 국방 분야 국영기업의 CEO를 하다 2011년 8월 전격적으로 옮겨간 허베이(河北)성 성장 자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서기로 한 단계 승진해 이동했다. 그를 정치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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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신임 서기 류자이. 한길을 판 성실함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눈에 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바이두.
산둥(山東)성 서기로 영전한 류자이(劉家義·61) 심계서장(감사원장)의 면모도 간단치 않다. 거의 평생을 심계서에서 한길만 파면서 일한 것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마음을 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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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성 신임 서기 류츠구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각각 하이난(海南)성과 간쑤(甘肅)성 성장을 하다 서기로 승진한 류츠구이(劉賜貴·61), 린둬(林鐸·61) 신임 서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류 서기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푸젠(福建)성 성장으로 승진했던 2000년에 직속 부하로 일한 바 있다. 당시 직책은 푸젠성 해양 및 어업국장이었다. 이후 그는 정치적 보스의 후광을 등에 업고 푸젠성 샤먼(厦門) 시장, 중국 해양국 국장 등을 거쳐 하이난 성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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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쑤성 신임 서기 린둬.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 기율검사위 서기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제공=바이두.
린 서기의 경우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69)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오른팔이었던 인연으로 유명하다. 왕 서기가 베이징 시장을 맡았을 때 구장(구청장)과 시 부비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허베이성 성장으로 선임된 쉬친(許勤·55) 광둥성 선전시 서기, 하이난성과 간쑤성, 산둥성 성장으로 각각 내정된 선샤오밍(沈曉明·54) 교육부 부부장, 당런젠(唐仁健·55) 부서기, 궁정(57) 부서기 등 역시 시 총서기 겸 주석과는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 당정 고위급으로 승승장구하려면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해야 하는지는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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