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공시(공무원 시험)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수는 2011년 약 14만3000명에서 올해 22만8000명으로 확대돼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공무원시험 준비 인구도 2011년 3.3%에서 올해 5.2%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공무원 시험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역기능과 순기능으로 구분했다.
역기능은 공시생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시험 준비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생산·소비 측면에서의 기회비용을 의미한다. 그 결과 역기능 기회비용은 총 21조7689억원으로 계산됐다. 생산 기회비용은 공시생 수에 취업자 1인당 평균 부가가치 생산액을 곱해 계산했고, 소비 기회비용은 공시생 수에 20대 가구주의 연평균 가계소비지출액을 곱해 계산했다.
순기능도 있다. 이들이 월평균 150만원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총 4조6260억원의 소비로 경제적 순기능을 일으킨다.
이를 합하면 연간 17조1429억원의 기회비용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이사대우는 “공시생이 증가한 근본 원인은 경제 내 ‘질 좋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고용창출력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 사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