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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안화 약세, 달러 당 7 위안 붕괴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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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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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화에도 최고 약세 상황
중국의 위안(元)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연 나흘째 힘을 못 쓰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마지노선인 1 달러 당 7 위안이 깨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중국 금융계 일부에서는 올 하반기에 7 위안 돌파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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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절하될 것으로 전망하는 중국 언론의 만평. 전망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28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달러 기준 환율은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전장(前場)보다 0.0035 위안 오른 6.8931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0.05% 내린 것. 나흘 연속 내렸다는 의미가 크기는 하나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을 시사해주는 점에서도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한다. 이는 위안화의 가치가 지난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내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크게 무리한 분석은 아니다.

중국 금융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의하면 진짜 앞으로 더 내릴 이유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환율조작국으로 지명하려는 미국의 칼날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제 평가절하되는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해도 큰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게다가 하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위안화의 빠른 평가절하가 충분이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실제로 시장 관계자들은 1 달러 당 7 위안이 현실화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기야 한때 암시장에서 1 달러 당 10 위안까지 했던 현실을 상기하면 7 위안도 중국 경제로서는 부담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위안화는 한국의 원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한때는 1 위안 당 180 원 돌파도 유력했으나 지금은 165 원 전후에서 맴도는 것이 현실이다. 원화의 강세와 위안화의 약세가 지속될 개연성이 높은 현실에 비춰보면 앞으로 160 원을 돌파하면서 더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중국 경제에 크게 나쁘다고 하기 어렵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무엇보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경제가 급작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 제조업이 강화되는 전기를 맞는 것도 어렵지 않다. 내수가 살아나는 것 역시 긍정적 효과로 부족하지 않다. 당연히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자본 유출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뼈아프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중국의 금융 당국은 위안화의 약세에 미소를 짓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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