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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축구 슈퍼리그 5번 잘린 이장수, 5전6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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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5. 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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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 야타이 감독에서 공식 해임, 찾을 팀 나올 듯
한때 ‘충칭(重慶)의 별’로 불리면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스타 감독으로 군림했던 이장수 창춘(長春) 야타이(雅泰)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나 팀의 리빌딩과도 전혀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로써 이 감독은 중국에서 모두 5번이나 경질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러나 중국 축구에 정통한 그를 찾을 팀이 분명히 있을 가능성이 높아 5전6기에 나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수감독
중국 프로축구에서 5번째 경질을 당한 이장수 창춘 야타이 감독. 5전6기의 드라마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광둥(廣東)성 선전 소재의 유력지 징바오(晶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야타이 구단은 전날 공식 SNS를 통해 이 감독의 해임을 분명히 했다. “올 시즌 리그 5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이 감독에게 감독직을 맡기지 않는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그는 3년 옵션을 포함한 5년 장기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1년 만에 야타이를 떠나게 됐다. 그로서는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해 5월 리그 꼴지의 성적으로 헤매면서 강등이 유력했던 야타이에 부임한 바 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명장의 이력에 흠을 남길 수도 있는 결정이었다.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는 그러나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 팀을 막판에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다시 한 번 이장수 매직을 중국 팬들에게 선사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별로 나아지지 않은 전력으로 출발한 올해는 방법이 없었다. 급기야 5경기에서 1무4패를 거두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았으나 구단 역시 경질에 나섰다.

그는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당분간 쉬어야 한다. 그럼에도 5전6기의 드라마가 진짜 현실화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슈퍼리그가 감독 목숨을 파리처럼 여기기 때문에 그가 다시 전격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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