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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국 배치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사드의 한국 배치는 역내 전략 균형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는 말할 것도 없고 역내 안정과 평화 유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후 중국은 이와 관련, 이미 단호한 항의와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누누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 자체만으로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직접 나서서 아예 대놓고 보란 듯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사드 배치 계획은 변경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시 총서기 겸 주석이 4일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원칙에 합의할 경우 상황은 보다 심각해진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한때 풀릴 것처럼 보였던 한중 간의 사드 경색 정국이 이제 좋지 않은 방향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