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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방침은 양국 정상이 그동안 회동할 때마다 강조해온 사안이다. 시 주석이 3일 러시아 방문에 나서기에 앞서 전날 타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강조됐었다. 그러나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마치 상대가 들으라는 듯 강조했다는 사실은 의미가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방미 행보를 통해 사드 배치 철회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한국의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 결코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 아닌가 보인다. 이와 관련, 런민대학의 황다후이(黃大慧) 교수는 “문 대통령이 사드와 관련해 너무 앞서 나갔다. 대못을 박았다고 해도 좋다. 중국으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정상회담의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다음 방문지인 독일로 떠나기에 앞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00억 달러에 이르는 양국 경협과 관련한 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