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카자흐스탄은 가장 각광받는 전략지가 됐다. 현지 매체 아스타나타임스에 따르면 하얏트호텔코퍼레이션은 지난 14일 터키의 타브로스인베스트먼트홀딩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올해 안으로 아말티에 새로운 하얏트리젠시호텔을 개장한다. 카지흐스탄의 제2도시 아말티 시내 중심가에 6800㎡ 규모로 들어설 이 호텔에는 41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270개의 객실·3곳의 레스토랑과 바·스파·피트니스 센터을 비롯해 1500㎡의 회의실과 600㎡의 볼룸 등이 들어선다.
힐튼도 앞서 2월 아스타나와 아말티 내 호텔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아말티에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힐튼 호텔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아말티가 올해 오픈한다. 객실 112개 규모의 이 호텔은 일리알라타우국립공원·센트럴 스타디움·카자흐 드라마 극장·리퍼블릭 스퀘어 등 알마티의 주요 명소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년 1월에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114개 객실 규모의 힐튼 가든 인(Hilton Garden Inn)이 문을 연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텔은 아스타나에 들어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츠칼튼 아스타나 호텔이다. 지난달 문을 연 이 호텔은 아스타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바이테렉 상징탑’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32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157개 객실 모든 곳에서 아스타나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이처럼 글로벌 호텔 기업들이 중앙아시아를 주목하는 것은 향후 이 지역의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중국이 야심차게 진행 중인 일대일로 사업이 그 중심에 자리한다. 일대일로 사업에 중앙아시아가 주요 통로로 낙점되면서 부유한 중국인 고액순자산보유자들이 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중국과 접근성이 좋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관광 업계의 판도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여행지들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돼 새롭게 부상하는가 하면, 중국인을 노린 관광 상품이 늘어나고 관광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파랑 칸나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매우 훌륭한 인프라를 건설 중이며 많은 호텔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지금보다 20~30배의 관광객이 찾아와도 어렵지 않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대일로 사업으로 인해 중앙아시아를 찾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관광 목적이 아닌 사업차 방문하는 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역내 숙박 업체들은 이 부분에 유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현지 각 정부들은 관광 목적의 중국인까지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월 중국과 양국간 관광 협력을 증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양국은 비자 제한을 완화하고 단체 관광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관광 당국은 이 협약으로 특히 생태관광·산악관광 등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비자 제한 완화 외에도 중국인의 카드 사용을 쉽게 하고 중국어 가능 노동력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카자흐스탄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아말티는 2017년을 ‘중국인 관광객의 해’로 선포했다. 카자흐스탄 항공사인 에어 아스타나는 80개 이상의 여행사와 언론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 이 항공사는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간 항공편 수를 늘리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여행 가이드와 도우미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