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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7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회견에서 이처럼 주장한 다음 “중국이 아무리 많은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중국의 노력은 실질적 결과물을 얻어낼 수 없다. 이 문제는 두 주요 당사자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지난달 31일 심야에 시평(時評)을 통해 “트럼프가 분풀이 대상을 잘못 찾았다”고 미국을 비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중국은 수중에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문제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북한과 미국”이라고 거듭 주장한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통신은 따라서 미국이 B-1B 폭격기를 한반도에 파견한 조치는 정세를 악화시킬 따름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기존 북핵 해법인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 및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외교부가 지난달 29일 김장수 주중 대사를 초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내린 사드 4기 추가 배치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날 쿵쉬안유(孔鉉佑) 부장조리(차관보)는 사드 배치 절차의 중단과 이미 설치된 장비의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러 정황에 비춰보면 현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 내 분위기는 대미, 대한 강경 기조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당국자들과 언론의 강경 발언 및 주장이 잇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