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56)가 베이징에 별 탈 없이 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설에는 중국 당국에 의해 심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없지 않았으나 큰 문제는 없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유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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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류샤오보와 류샤./제공=홍콩 다궁바오(大公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류샤는 당초 중국 당국에 의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콩 인권단체의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베이징 모처에 안전하게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이뎬(海淀)구에 있는 자택이나 남동생 류후이(劉暉)의 집에 있지는 않은 것이다.
물론 류샤의 일부 친척들은 그녀가 누구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곳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분위기를 상당히 좋지 않은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생일인 2일 일부 지인들과 연락을 취한 사실에 비춰볼 경우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류샤는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공개한 류샤오보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장(海葬) 영상에 모습을 보인 이후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일부 언론의 경우 류샤 남매가 국가안전 관계자와 함께 강제로 남부 윈난(雲南)성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그러다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가 지난 1일 류샤와 류후이가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