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승승장구는 이미 지난 상반기에 발표된 경제성장률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6.9%로 당초 중국 당국이 설정한 6.5%를 훨씬 능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8일 보도를 종합하면 2분기 경상 수지도 나쁘지 않다. 5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상태를 유지할 경우 올해에도 2000억 달러 이상의 경상 수지 흑자 실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상황대로라면 앞으로의 전망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현재의 기조가 갑자기 심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부동산 경제가 전체 경제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00%를 넘어설 각 경제 주체들의 부채까지 더할 경우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아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최근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부채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확실히 이런 전망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고 해도 좋다.
물론 중국은 내수 시장이 엄청난 만큼 기초 경제 체력이 좋다고 단언해도 좋다. 웬만한 충격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나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계속 화제가 됐을 때 가볍게 위기를 극복한 사실을 봐도 이런 힘은 믿을만 하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으로 고생을 한 것이나 미국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파국 직전까지 간 것 등을 상기하면 얘기는 다시 달라진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중국이 지금의 상황에 안도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