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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성 작가의 작품 '꿈꾸는 고래II' / 사진=켄싱턴 제주 호텔 |
요즘 주요 호텔들이 문화예술 명소로 변신 중이다. 별도의 갤러리를 갖춘 곳도 있고 로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품격 있는 문화생활까지 선사한다.
지난 4월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 100여점 등을 호텔 곳곳에 전시하며 ‘격이 다른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들어 더욱 눈에 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최근 호텔 내 갤러리와 로비, 복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명 도예가 주러껑을 비롯해 자호이, 티에양을 비롯해 이왈종, 조미성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투숙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롯데호텔서울 본관 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갤러리’는 일본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판화 작품 ‘Kansei’와 ‘Flower Ball’ 시리즈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팝아트 소장전 ‘마이 원더랜드’가 진행 중이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고유의 문양을 중시했던 일본의 전통화풍에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혼합한 작품으로 세계적 예술가로 명성을 쌓았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11월까지 로비 등에서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로비에는 마치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는 듯한 형상의 7m 높이의 조형물이 전시 중인데 동화 속 환상과 유년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눈길을 끈다. 설치 미술가 노동식 작가의 작품이다. 지하 2층 갤러리에서는 그의 ‘에어쇼’시리즈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아트 갤러리 ‘더 에이치 갤러리(The H Gallery)’에서는 삼성전자 프레임 TV를 통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유명 출판사의 도서까지 구비 돼 있는데 이 때문에 유명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