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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받은 ‘신용등급별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전체 금융권 대출잔액은 1451조517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6조6470억원 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고신용자(1~3등급)의 대출잔액은 979조273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7조4782억원 늘어난 반면, 저신용자(7~10등급)는 97조8362억원으로 오히려 8조2617억원 줄었다. 대출자 수도 전체로는 35만1853명이 늘었지만, 이 중 고신용자만 62만1498명 증가하고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는 각각 10만9915명, 14만9936명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과 카드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은 저신용자(-3조2222억원)뿐만 아니라 중신용자 대출(-4조5793억원)도 줄었다. 고신용자 대출은 1년 전보다 56조379억원 늘었다.
대부업체의 경우는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대출이 각각 11억원, 1604억원 감소한 반면 중신용자 대출은 4386억원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채 의원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중신용자들이 고금리의 대부업체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금리 대출 확대와 중신용 서민을 위한 사잇돌 대출 출시 등 금융당국의 정책적 방향과 다르게 금융권에서는 고신용자의 대출만을 늘리고 있다”며 “중신용자들을 위한 금융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