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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용인소방서와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에서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SLC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 가설물을 해체하던 중 옹벽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배모씨(52)와 이모씨(50) 등 근로자 2명이 땅에 매몰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장비와 구급차 등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배씨를 구조했으나 이씨는 오후 3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은 계단식 옹벽 앞에 설치돼 있는 철제 가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다행히 이날 대부분 작업자들이 단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가는 이유로 자리를 비워 대형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물류센터 옹벽은 야산에 설치한 높이 20여m, 길이 80여m로 이날 사고로 전부 붕괴됐다. 무너진 옹벽은 하단 6∼7m가 콘크리트 벽으로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콘크리트 블록을 계단식으로 쌓는 방식으로 건설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조치 미비 등 위반사항이 나오면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2차 재해예방을 위해 사업장 전체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공사재개 여부에 대해선 현장근로자 의견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현장의 위험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의 안전조치 내용까지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과 협조해 면밀히 사고원인을 조사 후 관련 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7만4000여㎡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4층, 총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