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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기 여성 … ‘대상포진’ 주의
면역력이 약한 폐경기 여성이라면 대상포진에 주의해야 한다. 몸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유발하는데 과로·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이 주된 원인이다. 염증성 수포가 가슴 부위에 생기고, 이보다 1~3일 전 몸의 한쪽에서 통증을 경험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초기에는 디스크나 늑막염·심한 근육통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다. 대상포진 원인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던 신경절(말초신경의 신경세포체가 모여있는 곳)을 따라 띠 모양으로 염증성 수포를 만들고, 척수 신경 내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피부상처가 나은 후에도 염증에 의한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피부 수포는 2~3주 정도면 회복된다.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중년 이후나 다른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 증상이 이어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합병증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고재철 고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6일 “대상포진 후 신경통 통증은 매우 극심하지만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중년 이상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 발병 초기에 신경치료를 실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용 양지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대상포진은 50대 이상 여성 등 고령층에게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심한 스트레스 및 다이어트, 과로 등으로 환자 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도 환자 발생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방광염도 면역력 저하시 발생하기 쉬운 여성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인 질 입구나 회음부와 가까워 방광염이 발병하기 쉬운 것도 한 요인이다. 평소 수분이나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변의를 느낄 때 억지로 참아선 안되고, 성관계 전 생식기 주위를 깨끗이 하고 요도나 질 부위에 뿌리는 방향제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초기 질염엔 질염치료제 사용해야
여성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려움증·통증·분비물 증가 등 질염 증상을 유발하는 칸디다균·혐기성 세균 등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질염은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능하고, 초기 질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제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증가가 세균성 질염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통풍이 안되는 스키니진이나 요가복, 땀에 젖은 운동복은 여성 민감 부위에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조성해 질염 원인균 증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초기 질염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대처 가능하다. 증상 지속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 한국먼디파마 지노베타딘 관계자는 “질염 초기 증상인 가려움증,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이 느껴진다면 조속히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질염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환절기처럼 특별히 원인균이 감염되기 쉬울 때는 건강한 식생활 습관과 함께 질염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 여성세정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